전설적인 디자인 회사인 힙노시스의 출발부터 해체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작품입니다. 힙노시스의 포토그래퍼였던 오브리 파웰을 중심으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인터뷰와 함께 펼쳐지는 수많은 앨범 아트들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60~70년대 락밴드에 문외한이신 분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만큼 다큐멘터리 작품 치고는 정말 재밌게 봤던 것 같네요. 물론 힙노시스가 디자인한 음반들을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더욱 즐기실 수 있으십니다.
혼란스러운 60년대 영국에서 시작해 음악 시장이 뒤바뀌어버린 80년대까지의 힙노시스와 작업물들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전개가 마치 락의 흥망성쇠처럼 보이기도 했네요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비틀즈, 그리고 섹스 피스톨즈까지... 락밴드를 조금이라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장 사운드로 이 밴드의 음악을 즐기실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메리트가 충분하니 꼭 극장에서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