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X 고질라 이후로 근 한달만에
용아맥에서 관람했습니다. 굿즈
1타 2피가 되는 용아맥 영화치고
올해 가장 한가했던 개봉 영화 같은느낌
역시나 용아맥에서 굳이 안봐도 되는
영화 였습니다ㅠ 영화 호불호를 떠나
콩 X 고질라 용아맥은 아맥비 나올때마다
전율이 흐르던 것과 달리 내내 정적인 용아맥..
네 참 기대했던 영화 시리즈 였습니다.
사실 리부트 3부작의 결말이 감동ㅠ 거의
완벽했기 때문에 또 다시 이 이야기를
건든다면 이제는 예전 클래식 혹성탈출
처럼 파격적인 스토리가 나와야 될거라
봤지만 이건.. 또 블록버스터를 어느정도
기대했는데 2시간 30분 장대한 로드다큐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고 온 기분이네요ㄷㄷ
물론 전편 리부트 3부작도 완전한 블록버스터
영화라 볼순 없지만 확실한 킬 포인트가
시리즈당 2~3개는 존재하는 영화였고
특히 1편의 브릿지씬은 지금봐도 대단하죠
근데 이번 영화 킬 포인트가 있는듯 없는듯..
확실한 킬 포인트라고 꼽을수 있는 마지막
부분도 저한테는 좀 부족 했습니다.
예매모호한 영화 입니다. 잘만든 영화인데..
이거 좀 지루한데 또 계속 보다보면 재밌고
딱히 스토리가 재밌지 않는데 어쨌든 몰입은
잘 됩니다. 아무래도 엄청난 CG효과가 극의
지루함을 상쇄시켜 주고 몰입을 배가시켜주죠
좋게 보면 지루한(?) '듄1'과 비견될만하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오버 좀 보태서 아라곤
형님 주연의 '더 로드'와 비견될만 합니다
갠적으로 100분 내외면 충분히 도달 할수
있는 지점을 2시간 30분으로 끄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메이의 극중에서의 변화도 영화에서
조금 단점으로 작용됐습니다. 아직 떡밥이
다 풀린건 아니고 극중에서 본인이 일부로
원시인 처럼 연기 했다 밝히긴 하지만 급
모든걸 다 꿰툴고 있는 지적인 비밀요원
급으로 테세전환은 조금 뜬금 없었다 할까요
차라리 이런 로드무비 장르로 갈꺼면
사실 초반부는 거의 비슷했던 이 영화
멜 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 극 초반부터
꽤 철학적이고 신념이 확고한 매력적인 캐릭터
프록시무스 시저를 등장시켜 포로를 잡아
이동할때부터 지루하게 느낀 중반부를
차라리 '아포칼립토'처럼 진행했다면 훨씬
더 오락성도 높이고 스펙타클한 영화가
나왔을텐데 아쉽습니다. 딱히 큰돈 들여서
특별관에서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은 아닙니다. 차라리 몰입하기
좋은 좌석 편한곳에서 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소
리부트 1편, 3편 이 두편은 보고 가야
영화를 훨씬 윤택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후속편의 기대는 확실히 들게 만드는
영화이긴 합니다. 리부트 3부작을 넘어
이번이 4편 다음편이 5편 후속작에선
어떤 기술력을 확보한 인간과의 대립을
보여줄거 같은 느낌? 사실상 다음편을 위한
빌드업으로 쓰인 영화라 조금 아쉽네요.
한줄평 : 프록시무스 시저여!!
그대가 100% 옳았습니다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