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00362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후지이 마치히토 감독이 연출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18살에 만난 이성을 18년 후에 재회하는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대만 작은 도시에서 입시를 끝내고 결과만을 기다리는 지미(허광한)은 동네 있는 '고베'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어느 날 20대 초반의 일본여성 아미(키요하라 카야)가 일자리를 구한다며 노래방에 오게 되고 지미는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슬램덩크를 비롯한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지미는 서툰 일본어로 아미를 도와주면서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가까이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노마드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아미는 남친이 일본에서 기다린다면서 고향으로 떠나버립니다. 시간은 흐르게 되고 게임계발자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지미는 어느 순간 아미가 보낸 그림엽서를 보게 되고 일 때문에 가게 된 도쿄에서 아미의 고향으로 짧은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것도 18년 만에

 

그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몇 명의 사람과 함께 하게 되고 지미는 자신도 모르게 그 18년간의 자신과 아미에 대한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청춘 18x2 ...>는 현재도 재개봉해 한국 관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남은 인생 10>을 연출한 후지이 마치히트의 신작입니다. <남은 인생 10>과 함께 역시나 꾸준히 사랑을 받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 출연한 키요하라 카야가 여주를 맡고 있고요. 허광한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상견니>의 주인공이고요.

 

아무튼 이렇게 한국관객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 온 세 명이 뭉친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구성과 캐릭터들을 흥미롭게 보았는데요. 다만 이야기 자체의 매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감독은 아미의 캐릭터를 숨기려고 노력은 했지만 너무 쉽게 예상되는 캐릭터라 살짝 아쉽더라고요. 물론 감독은 아마 지미의 성장에 집중을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전자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광한과 키요하라 카야의 비주얼과 케미가 굉장히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허광한이 실제로 키요하라보다 12살이 많은데 영화 속에선 키요하라가 4살 연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키요하라에겐 살짝 미안하지만(?) 그 설정이 별로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ㅎㅎ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제 예상엔 앞서 언급한 두 작품만큼 이 작품도 몇 번의 재개봉을 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 궁금하네요.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무플은 바다에 버려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855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1] file Bob 2022.09.18 522495 14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7] file admin 2022.08.18 864212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7005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7051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5656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10.01 5208 4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7] updatefile 카시모프 2024.09.26 17819 28
불판 10월 4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new 아맞다 17:47 3004 13
불판 10월 2일 수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은은 09:29 6887 30
이벤트 U+tv 모아 출석만 해도 스타벅스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12:55 1606 8
영화잡담 (스포)어떤 분의 댓글을 보고 <조커 폴리 아 되>의 후속이 나온다면 궁금증? new
01:06 67 0
후기/리뷰 조커 폴리아되 스크린엑스로 보고 왔습니다 [2] newfile
image
01:05 129 2
영화정보 잭크레거 감독<컴패니언>국내 1차 예고편 new
01:00 68 0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소소한 후기. new
00:58 84 2
영화관잡담 타인의 삶 내일 압구정 자리인데 이런 일도 있네요 [5] newfile
image
00:30 548 1
영화정보 션 베이커<아노라>신규 포스터 newfile
image
00:21 227 1
10월 2일 박스오피스<베테랑2 1위 탈환> [9] newfile
image
00:01 860 13
영화잡담 어머니와 보기에는 비긴 어게인, 와일드 로봇 중에 어떤 걸 추천하나요? [8] new
23:50 464 0
영화관잡담 영등포 cgv 5관 E열 시야 어떤가요? [8] new
23:47 202 1
영화잡담 <조커-폴리 아 되> 용아맥 체험기 [5] new
23:08 548 2
후기/리뷰 트랜스포머:ONE 막차 후기 [1] newfile
image
23:07 229 1
영화잡담 [조커: 폴리 아 되] 영화 속 현실과 관객의 현실이 일치하는 현대 예술 작품 (스포) [1] new
23:06 177 1
영화정보 <글래디에이터 2>신규포스터 [3] newfile
image
23:06 434 2
영화잡담 와일드로봇 용포디 간단후기 입니다 (노스포) [2] new
23:04 330 7
후기/리뷰 노스포) 와일드 로봇 후기 [1] new
23:03 227 5
이걸 떼가네요 [43] newfile
image
22:52 2167 18
영화잡담 대도시 무대인사 가보신분 질문드려요! [2] new
22:50 299 0
(스압주의) 부산국제영화제 배지 종류와 가격 그리고 배지 자랑글? [8] newfile
image
22:50 569 11
후기/리뷰 (강스포) <조커2> 익스트림 극호 후기 ㅋㅋ new
22:45 359 5
영화잡담 더 커버넌트 촬영장소 [2] new
22:43 313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