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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윈도XP 같은 감성을 갖고 있는 영화 입니다.

코믹 작품이 유머 코드가 맞지 않으면 별로듯이 이 영화도 코드가 맞아야 잘 볼 수 있습니다.

언어가 다른 두 주인공이 대중문화에 친숙하다는 것을 바탕으로 서로 엮이고 소통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문화적 소재는 영화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그게 요새 유행하는게 아닌 과거에 인기 있었던 것들이라서 과거 2000년대 초 중반 쯤에 일본문화에 친숙했던 사람이어야 이 감성을 받아들이기 좋습니다.

내용 자체는 평이하기 때문에 이 감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재미가 없고 반대로 이 감성이 잘 맞는 사람은 매우 만족스러울 겁니다.

저는 묘하게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초기 작품들 느낌도 나더군요. 다만 어느정도 다듬어지고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대비감도 좋고 영상미도 좋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주인공이 혼자 나오는 장면은 캐논 CF 같기도 하고 배경들이 다소 관광 홍보 영상 같기는 합니다. 우연성도 좀 심합니다. 그래도 감성이 맞아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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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로빈후디 2024.05.23 17:17
    윈도XP와 신카이마코토 감독이라는 키워드가 이 영화에 어울리는 것 같네요 :)
  • @로빈후디님에게 보내는 답글
    MK2 2024.05.23 18:12
    윈도XP는 영화 내에도 장면으로 잠깐 나오죠. 딱 그 때가 맞습니다. 도스도 안되고 윈도10도 안됩니다. 그리고 초속5cm인가요? 그 영화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 @MK2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빈후디 2024.05.23 18:40
    초속 5cm라고 생각하고 보니 또 그렇네요. Mr.Children의 주제가인데 그 밴드도 딱 그 언저리에 최고 인기였던 기억이 있어서 설정을 잘 맞췄다 싶어요.
  • @로빈후디님에게 보내는 답글
    MK2 2024.05.23 18:44
    초속 5cm와 공통된 요소가 꽤 있죠.
    미스터칠드런은 영화 내의 대중문화 코드 중 제가 가장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엔딩곡이 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 보고 공감을 나눌 수 있어서 좋네요.
  • profile
    더오피스 2024.05.23 17:33
    애인이 보자는거 안땡겨서 시큰둥했는데 무코님 후기보고 오히려 궁금해지네요ㅋㅋ
  • @더오피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MK2 2024.05.23 18:13
    저도 불호글 꽤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엄청 잘 봐서 놀랐습니다.
  • profile
    뚜뚱 2024.05.23 18:22
    우연성... 정말 심하죠..
    아니 이럴수있다고..?ㅋㅋㅋ 하는 장면들이 너무 나와서 보면서도 헛웃음이 나왔네요.
    그럼에도 배우들 연기&배경이 너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 @뚜뚱님에게 보내는 답글
    MK2 2024.05.23 18:37
    네. 단점이 분명히 있긴 한데 연기랑 영상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profile
    나는멍청이 2024.05.23 23:50
    저도 호에용 ㅎㅎ 재밌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절로 흐뭇한 미소가ㅎㅎ. 그리고 반가운 애니도 나오고 반가운 영화 나오는 장면도 좋았고 이영화보니 갑자기 여행가고 싶어지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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