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GV 에릭 로메르 기획전 7편을 모두 관람했습니다.
마침 에릭 로메르 기획전 작품들이 연장 상영되고 있는데,
늦게라도 관람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노스포로 각 영화의 후기를 짧게 적어보려 합니다
가독성과 글 작성의 편의성을 위해 제가 왓챠피디아에 써둔 평들을 캡쳐해왔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해변의 폴린>
2. <클레르의 무릎>
3. <녹색광선>
4.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5.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
6. <비행사의 아내>
7.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
[에릭 로메르 기획전]에 대한 총평
시대를 초월한 지적인 탐구, 저예산 촬영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 일상에 녹아있는 아름다운 컬러들의 활용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에릭 로메르의 영향을 받았다는데 뭐 이렇게 기나 싶을 정도의 대화 장면 연출이 아주 닮아있습니다.
인간의 내면과 삶, 그리고 사랑에 대한 지적인 사유와 고찰이 담긴 작품들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머릿속을 맴돌며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로메르 기획전 모든 영화의 대사량이 상당한 것도 결국 대화를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풀어내기 위함인 듯합니다.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은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
가장 취향저격이었던 작품은 <녹색광선>
가장 생각해볼 게 많고 누벨바그스러웠던 영화는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이었습니다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In memory of ERIC ROH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