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를 용포디로 봤어요.
1. 용포디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운좋게 취소표 득템해서 프라임석에서 봤는데 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오토바이와 대형 트럭의 질주씬, 추격씬 정말 감탄을 쏟아내게 만들었더라구요. 특히 대형 트럭에 매달려서 아슬아슬하게 적들과 싸우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것 같아요. 두시간 반이 너무 빠르게 흘렀습니다.
2. 안야 테일러 조이가 분한 퓨리오사와 크리스 햄스워드가 분한 악당역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이 둘을 제외한 다른 역의 캐릭터가 기억에 남을 만하지 않아서 그 점은 상당히 아쉬웠네요. 분노의 도로에서는 임모탄도 그의 부인인 자매들?도, 자폭하기 전에 마카칠을 하는 형제들도 상당히 재미있는 캐릭터였는데 말이죠.
3. 조지 밀러 감독이 이번 편의 흥행이 다음 편의 동력이 될 거라고 인터뷰한 것을 봤는데 다음 편이 나오지 못할까봐 너무 아쉽더라고요.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이 너무 저조해서 걱정입니다.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이 나오는 매드맥스 후속편 너무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매드맥스만큼 제 취향의 영화도 없는데 시리즈가 꼭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4. 이번 영화관 나들이는 같이 간 친구가 관크여서 또다른 의미에서 또 충격적이라 영화관을 좀 쉬어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아아..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땡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