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고오신 무코님들 후기때문에 기대를 많이 내려놨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온 뒤가 개운하지 않네요 ㅎㅎ
졸진 않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물음표가 너무 많다는 것 같아요. 물론 SF영화다보니 과학적인 개연성이나 논리성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만 공감가는 캐릭터가 없다는 게 문제 같아요.
그나마 이해가는 캐릭터는 탕웨이 어머니 캐릭터 정도..? 최우식배우랑 공유배우를 이렇게 출연시킨게 정말 아쉽더라고요. 공유배우야 특별출연이라 그렇다쳐도 최우식배우.. 지못미... 정유미배유도 마찬가지구요. 모든 사건들이 읭? 스러운 전개로 진행되다보니 설마 이렇게 끝나는건 아니겠지.. 하는 순간에 영화가 끝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설계자보다 불호였어요. 설계자는 그래도 이야기 흐름은 쫓아갈 수 있었단 말이지요.. 화려한 배우진 외엔 기억에 남진 않을 영화인 것 같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