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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살고 있는 독일군 장교 루돌프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 당시의 나치 시절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이 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참혹한 현장을 암시적으로 표현이 됩니다.(총성, 비명소리)

 

그런데 루돌프 장교와 그의 가족들은 수용소 옆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저는 굉장히 낯설었습니다.(극과 극을 바로 옆에 배치하여서 어긋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악이 되게 음침하고 부정적이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공포적인 부분이 없었고 제작사가 A24라서 갑툭튀가 있을까봐 걱정은 했는데 그건 없었는데 음악으로 공포스럽게 만드는 영화는 처음 겪었습니다.

 

영상적으로는 초반에 약 1분간 영상이 안 나오고 중반에 하얗게 나오고, 꽃 장면이 나오면서 붉은 화면이 나오는 장면들이 뭔가 시퀀스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특히 붉은 화면이 나오기 전과 후로 이 영화의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촬영기법으로는 잠깐잠깐 열화상카메라로 나오던데 특이했으며 화면에 나오는 여자 아이가 불쌍해보였습니다.(이 장면이 처음 나왔을 때 유튜브에서 목장을 하는데 늑대를 잡는 그 영상이 떠올랐습니다.ㅋㅋㅋ)

 

영화는 전반적으로 호수처럼 잔잔하지만 그 내면에는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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