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22237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3.7 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청소년기나 사춘기가 아니어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함에 떨고있거나 떨었던 기억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게 다가올 영화일 것 같네요

 

최근에 인상깊게 보았던 구절인 니부어의 평온을 비는 기도가 생각났어요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불안은 알수 없는 미래에서 비롯되는 것이죠

그러한 미래 중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도 있고, 행동함으로써 바꿀수 있는 것도 있을 거예요

불안은 그러한 미래에 대비하게 해주지만 동시에 불안으로 인해 진짜 해야할 것과 소중한 것들을 놓치게 될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나의 안좋은 면과 기억도 결국 나이기 떄문에 그런 면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는얘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덜 받아들여졌습니더
1편에서 이미 부정적인 감정(슬픔)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배운것이 아닌가 했는데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게 느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에 불안이 폭주하고 기쁨이가 그 속에서 불안이를 만지려 했을때 만져지지 않던 것은 불안은 결국 실체가 없는 미래에 대한 감정이기 떄문에 그렇게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크레딧 쿠키에서 엄마의 머리속에서 불안이 나오자 오랜만에 본다고 언급하는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사는 날이 올지..

 

조금 아쉬운점은 위에 얘기한 안 받아들여지는 부분 외에도 감정들 캐릭터가 조금 무너진 것 같아서 일관성이 없다 느꼈습니다
원래 사람같은 개체로 생각을 안했었는데 말이죠.. 1편에선 일관된 하나의 감정을 가진 것처럼 나오지 않았나요?

 

+중간에 만화풍 캐릭터와 게임 캐릭터는 뉴스파 영향을 받은 것 같으면서 재밌는 요소였습니다 ㅎㅎ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등불 2024.06.12 13:56
    1편에서 각자 일관되었다가 마지막에는 감정이라는게 2개, 3개 섞이게 되는 것을 인정하고 구슬도 그렇게 표현된후로 나타난 감정들이라서 마냥 일관적이지는 아닌가로 생각해봤습니다
  • @등불님에게 보내는 답글
    타미크루즈 2024.06.12 14:20
    감정들도 성장했다라고 생각하면 이해되기도 하네요 ㅎㅎ
  • 범수성형했잖아요 2024.06.12 14:39
    저는 개인적으로 감정들의 캐릭터가 조금 옅어진게 어쩌면 사람이 나이들어가면서 점차 감정의 깊이나 높낮이가 무뎌지는 것을 나타낸 것처럼 다가왔습니다. 적으신 감상에 전체적으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잘 읽었습니다!
  • @범수성형했잖아요님에게 보내는 답글
    타미크루즈 2024.06.12 15:23
    그렇게 생각하니 더 잘 이해가 되네요 ㅎㅎ
    글재주가 없어 생각한 것들을 잊기 전에 이리저리 적은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7024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updatefile Bob 2022.09.18 501337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0538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update admin 2022.08.17 585188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7489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3964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3293 21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3579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장스 10:10 5432 27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update 아맞다 2024.09.26 12887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64]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9695 116
후기/리뷰 대전철도영화제 이창동감독님 박하사탕 (소소아트시네마) [5] newfile
image
01:31 261 4
영화잡담 올해 cgv 원데이프리패스 아직 못쓴사람 [5] new
01:22 618 2
도둑관람 잡았습니다 [9] new
01:12 1279 18
영화잡담 다들 조커 언제 보실건가요? [13] new
00:47 642 1
영화정보 트랜스포머 원 13대 프라임 이미지들 [1] newfile
image
DCD
00:44 366 4
후기/리뷰 스포)더 커버넌트 후기 new
00:23 308 2
영화잡담 내일 베테랑2 무인 가는데...자리 괜찮을까ㅠㅠ요? [7] new
00:07 596 2
9월 27일 박스오피스<베테랑2 600만 돌파> [8] newfile
image
00:02 875 13
후기/리뷰 CGV 일산 IMAX 리뉴얼 후기 [3] newfile
image
23:42 718 9
영화잡담 10월 4일 센텀 cgv 2관서 행사할때 [3] newfile
image
KG
23:31 337 0
<더 커버넌트>... 과연 팝콘지수 98%답네요 [8] newfile
image
23:18 1420 18
영화잡담 5일 토 용산 영등포 조커 라이브톡 열렸어요 newfile
image
23:18 294 1
영화관잡담 블루록 응원 상영회를 봐도 린 색지 줄까요? [4] new
22:59 366 1
영화잡담 대관 처음해봅니다! [12] newfile
image
22:59 651 9
영화잡담 무코님 나눔 더 커버넌트 [4] newfile
image
22:32 413 1
쏘핫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 역 배우 매기 스미스 사망 [28] new
22:28 1967 32
영화잡담 헐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님 돌아가셨대요 newfile
image
22:28 450 6
영화잡담 트포원 2차 대성공적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2] newfile
image
22:24 357 3
영화잡담 아이엠스타는?? [2] newfile
image
22:15 240 0
영화잡담 떠오르는 헐리우드 스타들(여성) [4] newfile
image
22:09 599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