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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오사카 여행 중 영화는 '최애의 아이' 돌비만 보려고 했는데, 여행 일정을 다 끝낸 상태에서 시간이 남아 도는바람에 봇치까지 보고 와버렸습니다. 😅 안 보고 왔으면 후회했겠다고 생각한건 안비밀.
일단 TVA 1기 총집편이긴 하지만 초반부 신곡과 함께 흘러나오는 1분 30초짜리 오프닝에 새롭게 만든 영상이 들어가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이것만 보고도 단순한 총집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리고 에피소드 구성은 전편/후편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1~12화가 다 나오지는 않고 1~6화, 그리고 8화(7화는 건너뜀)의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러닝타임이 90분이라서 분량을 줄이다보니 굉장히 많은 장면들이 잘려나갔습니다. 귀멸의 칼날 총집편처럼 단순히 하나의 에피소드의 모든 장면 전체를 이어붙인게 아니라 전개에 꼭 필요한 중요한 장면들은 남겨두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몇몇 장면들이 빠졌다는 거죠.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덕분에 전개가 훨씬 스피디해져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운드 세팅도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노래가 깔릴 때 일반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돌비 사운드마냥 소리가 굉장히 커서 귀가 즐거웠습니다. 역시 극장에서 틀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죠.
총집편이지만 앞에서 말했던 새로운 오프닝 영상과 사운드만으로도 극장에서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네요. 😌
봇치 팬분들과 이번에 결속밴드 라이브 보신 분들 중에서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8월에 국내 개봉하면 망설이지 마시고 보러가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