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배우님의 유작, 예고편에서 잠깐 보였던 다리 위의 개들의 장면, 스토리 등을 기대하면서 봤는데
배우들이 말할 때 약간 울리는 것처럼 들리고
개 장면이 나올 때마다 CG가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영화 집중하는데 방해가 됐어요.
개 장면 외에도 일부 장면이 너무 CG느낌이 나서 기대하시는 분들은 내려놓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한국 재난영화의 첫 관람인 해운대보다 더 별로였어요.)
스토리는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드라이브의 박주현 배우님과 신과 함께의 예수정 배우님이 나오셔서 살짝 놀랐습니다.
만약 탈출이 드라이브보다 먼저 개봉했다면 박주현 배우가 누군지 모르고 지나쳤을텐데 반대로 돼서 박주현 배우가 누군지 알게 됐고 탈출에서도 눈에 더 띄는 배우님이셨습니다.
영화 내의 소소한 웃음 코드가 있는데
저도 웃기진 않았고 관객분들도 웃지는 않더라고요.
신파 요소는 일부러 저렇게 하나 싶을만큼 그렇더라고요.(한 관객이 "빨리 가야지"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관객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렇게 말했을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