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 나눔으로 보고온지라 극불호로 쓰기엔 조심스럽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비상선언 < 탈출 < 하이재킹이에요
각본 자체가 촌스럽고 2000년대 초반에 나왔을법한 분위기의 영화였습니다
짧은 상영시간 내에 투병하다 돌아가신 엄마의 유품, 와이프를 잃은 슬픔을 견디다못해 뒤따르는 남편 등 신파 요소를 다 넣으려다보니 이야기가 작위적으로 느껴집니다
사투를 벌이는 내용인데도 주지훈이나 이선균이 결정적으로 위기에 빠졌을때 싸우는 장면, 빠져나오는 장면들을 아예 건너뛰어서 위급함이나 긴박함이 안 느껴집니다 편집과 연출의 힘을 다시금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