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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들>

 

일반적인 사회와 질서를 거부하는 반항적인 소모임을 그리는 영화


실험적이면서 도발적인 기획력과 연출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라스 폰 트리에의 염세주의적인 면모가 소재와 꽤나 큰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듭니다. 


외부에서 온 카렌이라는 캐릭터를 영리하게 투입시키면서 묵직하게 곰씹어볼만한 주제도 많이 던져주고
뚜렷한 서사가 없음에도 자연스러운 흐름과 꽤나 그럴싸한 갈등, 핸드헬드 촬영 덕분에 마치 저도 거기 구성원이 된거마냥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가 싫지 않다면 감독전이 끝나기 전에 한번 보셨으면 좋겠고 좋은 의미로 개또라이같은 영홥니다. (이거 완전 시네마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던)

중반쯤에 꽤나 선정적인 장면이 한군데 나옵니다

 


<유로파>

 

2차 대전이 끝난 후 한 미국인 남성이 독일의 철도 회사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


라스 폰 트리에의 초기작인만큼 특유의 불편함과 우울함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찝찝함과 허무함은 살짝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최면을 거는듯한 나레이션과 흑백영화에 컬러를 혼용하면서 보여주는 화면 연출이 인상적이었고 무기력하고 비참한 전쟁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도 좋았어요. 
영화의 감각적이고 참신한 미장센들 덕분에 눈이 즐겁습니다. 세련된 스타일때문에 평소에 알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 맞나 싶었어요.

 

근데 졸음도 살짝씩 오고 이야기적인 재미는 좀 부족합니다. 애초에 서사와 감정을 가슴벅차거나 드라마틱하게 만들 생각은 그다지 없어보입니다.  라스 폰 트리에의 색다른 미학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만덜레이>

 

도그빌에 이은 미국 3부작의 두번째 작품으로 도그빌과 비슷한 방식으로 미국의 인종 문제와 민주주의의 모순을 주로 다룹니다.  

도그빌에서 이어지는 흐름이지만 도그빌을 안봐도 영화의 이해에는 전혀 상관없고
니콜 키드먼 ->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쥬라기 월드, 아가일 여주인공)로 그레이스 역의 배우가 바뀌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도그빌 같은 영화 또없나라고 하면 좋은 답이 될 영화긴 하지만

독특한 연출방식을 만덜레이에서도 맛깔나게 활용했나라고 한다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도그빌과 비교를 안하기가 힘든 영화다 보니 참신함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
영화의 만듬새와 임팩트, 시나리오 등 여러 면에서 살짝 하위호환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볼만하긴 했습니다.

후속작까진 아닌데 도그빌을 재밌게 봤다면 익숙한 재미를 느끼면서 괜찮게 볼 것 같기도 해요

 

개인적인 별점은

 

백치들     4.5 / 5

유로파        4 / 5

만덜레이  3.2 / 5

 

이고 감독전 2주차에는 3 ~ 4편 정도 볼 예정입니다


profile 서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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