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언시로 보고나왔는데...
내용 자체는 일반적인 재난/조난 영화의 정석대로라 크게 별다를 건 없어요.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사건, 폐인된 주인공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 재난, 위기, 희망, 절망, 끊임없는 재도전, 생존....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 영화가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다싶을 만큼 아찔함 그 자체네요.
고소공포증이라는게 없는 사람이 있을까싶고 그래도 그닥 심하지 않다 여기고 살아왔고 실제로도 그러한데....
저건 실제가 아니야... 다 CG야.... 정신차려~!! 수 없이 되새기는데도 보는 내내 정말 온몸이 저려오고 특히나 정말 똥꼬(어쩔 수가 없어요...사실이라서....^^;;)가 너무 저려와서 가만 앉아있을 수가 없더군요... 나중에는 살짝 구역질이 쏠릴만큼....
공포영화가 아님에도 여기저기 몇번이고 터져나오는 비명 소리...ㅎㅎ 함께 본 지인은 무슨 여운을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도저히 금방 못일어나겠다고 반강제적으로 엔딩 크래딧을 다 보고있더라구요...ㅎㅎ
정말 내가 좀 고소공포증이 심하다 싶은 분은 진지하게 관람을 고민하셔야 할 듯....
어쨌거나 정말 오래간만에 본 제대로 된 익스트림 조난 영화였습니다~
P. S. 저는 제목의 폴이 POLE 인 줄 알았는데 FALL 이네요...ㅎㅎ
4d로 보고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