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설정을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초반부터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조정석 배우가 훌륭한 외모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체격과 골격이 남자 그 자체인데 다들 그냥 넘어가는게 황당하긴 합니다. 다만 그런 생각을 잘 못할 정도로 전개와 화면 전환이 꽤나 빠릅니다. 그래서 딱히 지루할만한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게 장점 입니다.
코미디 영화답게 유머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성별, 상황에 따른 유머가 대부분 입니다. 저는 초반에는 거의 안 웃겨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괜찮아지더군요.
전체적으로 조정석 배우의 원맨쇼인데 연기를 잘합니다. 그리고 한선화 배우 연기도 단점을 찾지 못할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킬링타임은 됩니다. 그렇지만 박장대소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더운날 에어컨 바람 쐬러 보기에는 무난한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