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_혜화역_페미니즘_시위.때 최고점을 찍었던 젠더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라스트_제다이 #걸캅스 감독들처럼 "uneducated!", "애니 프사 쓰는 사람들은.. ㅋㅋㅋ" 같은 #래디컬페미.에 편향된 워딩으로 어그로를 끄는 #노이즈마케팅.을 하지도 않고, 중립적인 관점을 지키려는 연출이 무난했어요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왠지.. 2017년 #보배드림_곰탕집_성추행_사건.과 비슷하다 느껴졌고, 결말에서 한정우(조정석)와 윤슬기(이주명)의 운명은 젠더 사건 이후의 남녀 현실 반영이라 쓴 맛이 좀 났어요
작중 한정우(조정석)의 여장에 모두 속는다는 것이 좀 억지스러웠는데.. 조정석님은 여자 같은게 아니라 여자옷을 큰 위화감 없이 잘 소화하는 거였죠
일반적인 시디(크로스드레서)들이 소심하게 밤에 동네 산책하며 편의점 정도 가는 것에 비해, 동생 한정미(한선화)의 도움으로 여장하고 과감하게 대낮에 시내 한복판에 외출 시도하는 씬에서 착용한, 쉬폰 소재의 하늘하늘한 언밸런스 원피스가 잘어울렸는데- 울퉁불퉁한 각선미는 좀.. ^^; - 제작진도 이것저것 다 입혀보고 선택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볍게 볼만하면서도 쓴 맛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주제의식으로 소모적인 논쟁 일으키는 영화였다면 일주일에 영화 최소 3편은 보는 저이지만.. <라스트 제다이>, <걸캅스>, #82년생_김지영 #인어공주.처럼 패스했을텐데 그렇지 않았고..
현시대 유부남들을 보는듯한.. 한정우의 서사는 자칫하면 #윤제균 스타일 "이래도 안울래?" 울고불고😭 감정과잉 신파로 갈 수 있었지만 적정한 선에서 잘 끊었다 생각합니다
★★☆ 논쟁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블랙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