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집과 롯시에서 두세번 취소하면서 몇 번 기회를 놓쳤는데 그래도 결국은 봤습니다.
우선 비엔나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첫날 만나서 첫눈에 반해
서로 사랑에 빠져 하루를 같이 보내기로 한 설정까지는
다 좋고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 대사가 너무 많더라구요 ㅋㅋㅋ
전 말이 과도하게 많은 걸 싫어하나 봅니다.
영화 설정상 둘이 말을 계속 주고 받으며 잘 통한다는 티를 내줘야 했고,
그렇게 서로 케미가 잘 맞는 걸 확인해야 했지만...
보고 있는 내내 뭔가 좀 지루했습니다.
6개월 후에 서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질 때,
인연을 너무 믿지 말고 그래도 번호랑 이메일은 받고
헤어지지 저러다 못만난다...
싶었는데 어찌 되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