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청춘로멘스 첫사랑 영화에
김유정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다기에..기대를 갖고
극장관람 한주 쉬는김에 집관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불호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제가 이런 청춘로멘스 영화를 즐기기에
이제 나이가 너무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보는 내내 첫사랑의 설렘보다는
유치함과 약간의 오글거림만이 남네요.
그냥 고등학생 역할에 어울리는 남녀 배우 몇몇 케스팅해 놓고,
첫사랑 영화에 나올법한 익숙한 장면들과 설정들을
대충 버무려 놓은 느낌입니다.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인 이상
어느 정도의 전형성은 있다고 인정하더라도,
이 영화는 너무나도 익숙한 씬들의 연속입니다.
그렇다고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에
감정적으로 깊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극에서 의도하는 배우들의 감정선을 하나도 따라가지 못하고,
보는 내내 멍한 표정으로 러닝타임 얼마 남았는지만 수시로 체크했네요.
마지막 씬에서 한효주 배우는
죽은 첫사랑이 남긴
비디오 테이프 화면 보면서 울고 있는데..
저는 무표정함을 넘어서 뭐지 싶은..
또 극중 김유정 배우가 2002학번으로 나오는데
헨드폰보다는 삐삐와 공중전화를 주로 사용하는 등..
90년대 고증 부분에서도 엉망이다 싶은 부분들도 좀 있었구요.
결과적으로.
교복 입은 김유정 배우의 비쥬얼만 남은 영화네요.
영화만 보면 별 한개반짜리 영화 같은데.
김유정 배우 교복입은 모습이 너무 찰떡이라.
별 한개 가산점 얹어 드립니다.
2.5/5점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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