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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dB 넘는 순간 폭탄이 터지는(정확히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기에 곧 터진다는게 맞지만) 테러를 막으려는 사람들과 테러범의 싸움을 다루는 영화로 소재나 홍보에서 소리라는 장치를 메인으로 보여주었기에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소리가 주연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소리는 영화 내내 겉도는 기자만큼이나 활용되질 못합니다. 폭발 테러를 영화 내에서 몇번씩 쓰이지만 제대로 쓰이는 건 정말 없으며(심지어 하나는 소리가 쓸모 없는 정도) 막판의 클라이막스도 양산형 영화마냥 평범하게 끝내고 맙니다. 진짜 '소리' 스릴러를 기대하지 마세요, 정말 실망하실 것입니다.

그래도 그외엔 괜찮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닌데 테러 영화임에도 생존자들(우연히 테러에 휘말려 남주를 도우려 가는 기자라던지)의 플롯을 못 살려서 다수의 등장인물중에서 고작 주연만 개성을 살렸는데 이중 빌런을 맡은 이종석도 연기는 좋았지만 행동이 너무 과해서(일반 시민들에겐 가짜 폭탄이나 많은 힌트를 줘서 살려냈다지만 그건 지 의견이고 생존자들 입장에선 가족이나 주변인들과 함께 왔다 코앞에서 터져 죽을 뻔해 PTSD 무진장 얻을텐데 용서하고 잠수함 사건에 불을 붙어줄지 의문이 들 것 같다) 제대로 살아남은건 주인공인 김래원만 남은 것 같아요. 또 억지에 가까운 개연성(예컨대 몇십분동안 축구장에 있는 폭탄의 경우 함성이 어마하게 나왔을텐데도 한두번만 나왔다던지)등이 있어 오히려 이야기가 갈수록 스릴러가 줄어듭니다. 이런 면에서 차라리 비상선언이 좋았어요. 

 

또한 개봉 전에도 말이 많던 천안함의 경우 그나마 배경이 달라서 피할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굳이' 거기에 말을 너무 많이 넣어서 도저히 천안함에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메인 소재가 소리인건지 아니면 잠수함 음모론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정도였습니다.

 

결론은 정말 소리는 기대에 넣으면 안되며 액션과 스토리 역시 평범 이하이기에 배우들 보는 것에만 기대하면... 그게 재미있을지 그거마저 모르겠습니다. 11월 최악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별점: 1.5/5 


뒷북치는비

왓챠피디아에 코멘트 하나가 좋아요 10개 박을 때까지, 혹은 이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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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kkkoh 2022.11.17 18:58
    동감합니다!
  • 더미믹 2022.11.17 20:38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네요 ㅎㅎ
    특히나 빌런 역에서 둘다 싸이코 같은데, 좀더 싸이코 스런 연기는 임시완 님이 더 좋았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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