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 13:30 <군산:거위를 노래하다>, 장률 감독, 무사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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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평론가는 장률 감독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장률 감독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습니다. 그런 정성일 평론가는 언젠가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장률의 가장 좋은 작품으로 꼽았습니다.

부산에 계신 관객들 중 이 영화 놓치신 분들이 계시다면, 와주세요. 휴일 낮 상영이고, 무료입니다. 그리고 휴일에 보기에 더 없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아시아의 타르코프스키라고 불렸던 배용균 감독은 오래 전 정성일 평론가와 대담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배용균 감독은 자신의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휴일의 리얼리즘'을 표현한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리얼리즘 영화들이 노동을 하며 삶과 투쟁하는 평일의 풍경을 담고 있다면, 자신의 영화에는 교회에 가고 사찰을 찾는 휴일의 리얼리즘이 담겨있다고요.

머리가 나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분명 장률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같은 영화들이 '휴일의 리얼리즘'을 담고있는 영화라고 믿습니다. 휴일 낮,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속 낯선 풍경을 보며 함께 나른해져 보아요.

 

보러와주세요, 제발. 😂   사전 예약 폼  https://forms.gle/t6a5bF7j5HyRkEp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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