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너무 아까워서 보고 울었습니다
원작 뮤지컬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왜이렇게 유머강박증에 걸린듯이 시덥잖은 개그들을 남발하는지 실소가 터져나왔습니다... 진지한 작품인줄 알았는데 안중근역을 제외하고 주변인물들이 얼빠진 개그 캐릭터로 소비되다보니 웅장하게 느껴져야할 뮤지컬 장면들도 웅장한 척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크게 이입이 안되서 사실 좀 버티기가 힘들었어요 그리고 장면들에 긴장감도 하나 없고 정성화 배우님의 연기만 돋보였네요
안중근 선생님을 주제로 이런 작품을 만들다니 처참하네요... 솔직히 다신 이런 작품이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없게 봐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운 영화였으면 좀 피로감을 느꼈을것 같은데 중간에 이런 요소들이
있어 덜 무거운 느낌이라 전 괜찮게 느껴졌는데 역시나 관점이 다 다른것 같긴 합니다~ㅎ
뮤지컬에서도 이런 개그적인 장면들이 있었다고는 하시던데
아무래도 영화 보셨던 분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소로 많이들 다가오셨나 보네요
처음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당연히 아쉬움도 남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나름 괜찮게 봤던 작품인데
불호의 평들을 많이 접하니 아쉽긴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