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판타지,액션 위주로 보는 편이라 한국영화는 잘 안봅니다만..
주변분들이 감동적이었다고 꼭 봐야한다고 극찬을 해서 기대에 차 보러 갔습니다.
평상시에 영화를 잘 안보던 분들이 영업하시니 오랜만에 한국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ㅎㅎ
원래는 사람없는 늦은 밤에 보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점심시간대에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셨더라구요. 학생들도 많았고,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습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정말..많은...관크가 있엇어요..
팝콘도 흘리시고..기침도 정말 많이 하시고..옆사람과...수다도 떠시고.. ㅠㅡㅠ
평상시 같으면 엄청싫었겟지만... 개인적으로 영화가 좋아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보는 중에는 유머요소로 넣은 부분이 안중근선생님을 주제로 한 영화에
너무 과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 같이 소소하게 터지는 부분도 기분이 좋았고,
뒤로 갈수로 무거워지고 압도적인 부분에 감정이 막..휘몰아쳐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무겁기만 했으면 힘들었을거 같기도 해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돌이켜 생각해보니 유머요소로 넣은 부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또 아바타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CG의 어색함이 더 껴질수도 있겟지만,
인물과 음악에 집중하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보고 나서 제 값주고 볼 걸 생각했어요.
저는 운이 좋게..스쿠 1차,2차 해서 2명 다 할인 받았거든요. 음악 자체만으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N차한 영화는 탑건이랑 한산뿐이었는데요.
오랜만에 N차 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N차뛰러 가겠습니다 ~
아직 올빼미를 보지않았기에 둘 중 뭘볼지 고민하며
개인적으로도 그닥 끌리지 않아 애국심으로 봐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있었는데
좋은 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