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네요.
전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전작의 모습들이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전작을 아예 보지 않더라도 상관 없고 이해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았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시리즈의 경우 실망스러운 속편들도 종종 등장하는데 이 영화 한 편만 본다해도 잘 만들었습니다..
에이리언을 비롯해서 이런 류의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이 좀 나오긴 하지만 그런 클래식함이 스릴러 요소를 더 잘살리는건 어쩔 수 없죠. 그러면서도 에이리언 시리즈의 특징적인 요소, 장점들이 잘 살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엉성하거나 어설픈 느낌이 없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역할을 한 배우의 얼굴도 꽤 잘 어울리고 연기도 좋습니다. 사운드도 꽤 좋았습니자.
시리즈로 보면 최근에 나온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보다는 에이리언 1편에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과거 작품은 가물가물하긴 한 상태로 보긴 했는데 꼭 복습하고 볼 필요까진 없겠습니다.
다만 아예 에이리언 시리즈를 안 보신 분이라면 호불호가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에이리언이 어떤 영화인지는 대충 파악하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