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있으면 고등학교 졸업한지 2년이네요.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남고인 점과 오래된 학교라는 것도 있겠지만 제가 다닌 고등학교 도서관에는 만화책 코너가 있었는데, 그중 일본 만화책은 단 한개, 슬램덩크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다 우리나라 웹툰이나 만화였는데 거기에 유일하게 일본 만화책 슬램덩크가 껴있었습니다.
저희 고모부랑 삼촌이 옛날부터 슬램덩크 만화책을 즐겨보던 사람들이라 슬램덩크라는 만화의 위상은 알고 있었지만, 일반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 슬램덩크 만화책을 둘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애초에 학교 도서관에 한국 만화책이나 웹툰은 몰라도 일본 만화책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고....................근데 도서관에 가면 슬램덩크를 읽고 있는 선배나 친구들을 가끔씩 볼 수 있었고, 그걸 보면서 슬램덩크가 참 대단한 만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나서 만화방에서 슬램덩크 원작을 다 읽었는데.........................와.............! 진짜 남자의 가슴을 울리는 장면과 대사가 엄청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 보기 전에 유튜브 요약본 말고 만화책을 먼저 읽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ㅠㅠ
그러고 보니 일본에선 오늘부터 신년 기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새로운 특전이 나온다고 해서 원작도 다 읽은 김에 한번 보러 가야겠네요! 곧 있으면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하는 슬램덩크 극장판 재밌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