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직원께서 티켓 보시고 안내해주시는 상영관으로 가는데
가는 길 중간중간에 다른 상영관이 있었고
문이 열려있는 한 상영관이 있었어요.
근데 거기서 소리가 되게 크게 나오더라고요.
일반관인데도 불구하고요.
그래서 속마음으로 다음에는 이 상영관에서 영화봐야지 생각하고,
밖에서 보면 스크린이 보이는 구조여서
당연히 문 열려있으니 광고타임인 줄 알고 흘깃 봤는데...
하필 늘봄가든 영화여서
제가 흘깃 보는 타이밍에 갑툭튀 귀신장면이 나와서
비명 지르고 잘 못 했으면 넘어질 뻔 했어요.
직원 분께 다시 가서 말씀드리니 웃으시면서
"예매가 하나도 안 되어있어서 문 열어놓고 있었어요. 닫아드릴게요." 하더라고요.
문 열어놓은 것도 처음 알았고
늘봄가든 많이 안 보구나 라는 것도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