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4DX 포맷이 영화의 온전한 몰입을 방해하는 듯해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백 티클러 효과가 나올 때마다 굉장히 놀라는 편이라 저한테는 점프 스케어보다 훨씬 짜증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매드맥스나 탑건 매버릭 같은 4dx 잘 나온 영화들도 2D로 보는 걸 더 좋아하구요.
그래도 매드맥스를 볼 때 느꼈던 바람 효과 하나는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이번 <트위스터스> 역시 워낙 포디 포맷이 호평을 많이 받았지만 저는 일편단심 2D이기에 돌비로 1회차를 하면서 100% 터질 듯 터질 듯하다 2% 아쉽게 끝난 돌비 효과에 다소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포디로 제가 좋아하는 바람 효과나 체험하고 올까 고민하던 찰나!
마침 무코 스토어에서 트위스터스 전용 포디 관람권을 좋은 가격에 판매해줘서 4dx 관람권으로 2회차를 하고 왔습니다.
와... 진짜 그냥 다른 영화가 펼쳐지네요.
오프닝 시퀀스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강렬한 비바람 효과는 몰입도를 극대화시켜줬고, 떨어져나갈 듯 흔들리는 의자 역시 실제 태풍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태풍씬이 나올 때마다 비바람과 모션체어가 너무 잘 어울려서 진짜 재미있게 관람했네요. 안 봤으면 후회할 정도입니다 ㅋㅋㅋㅋ
고대콩, 분질 등 4DX 유명한 영화들도 전부 포디로 안 보고 2D로 보거나 그냥 패스했는데 앞으로 포디 효과 극찬이 많은 영화는 믿고 한번 봐야겠다고 느껴지네요 ㅋㅋㅋㅋ
#무코스토어 덕분에 좋은 경험했습니다.
+ 트위스터스의 백 티클러 효과의 강도가 혹시 타 영화에 비해 약한 편이었나요?
아니면 가본 4dx 지점과 다른 곳이라 그런지 백 티클러 효과가 전혀 거슬리지 않고 좋았어서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