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몇년만에 다시 봤는데 지금봐도 무뎌진 느낌은 딱히 안들고 여전히 재밌네요
오히려 CRT 모니터, 공중전화 등을 사용하는 시대를 그리는데도 요새 왠만한 영화들보다 세련되었습니다
액션&첩보&로맨스&미스터리&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짜임새있게 잘 조립해서 맛있는 요리가 탄생했고 단일 작품으로써의 완결성도 꽤 좋네요. 007 시리즈가 역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말도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격투씬에서 타격음 같은게 좀 올드하게 느껴져서 살짝 짜치긴했습니다
메가박스는 얼른 본 슈프리머시, 얼티메이텀도 재개봉 부탁합니다
솔직히 아이덴티티도 좋지만 뒤에 두편이 더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