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오카 치카 감독이 연출한 <명탐정 코난: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전설적인 검을 훔치려 하는 키드와 이를 막으려는 코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훗카이도 하코다테에 있는 오노에 재벌가의 괴도 키드의 예고장이 도착합니다. 키드가 노리는 것은 히지카타 토시조와 얽힌 전설적인 검입니다. 사실 괴도가 빅 주얼부터 이 검까지 노리는 이유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서이죠. 아무튼 검술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게 되고 핫토리 에이지가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그를 응원하기 위해 코난과 친구들도 이곳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한 무기상이 지목되게 되고 비밀에 감춰진 검이 사실 보물을 찾을 열쇠임이 밝혀지게 됩니다. 한편 코난과 핫토리가 위기에 닥친 키드를 구해주면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연합이 아닌 연합을 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인물이 많은 시민들을 위기에 빠트리려고 하는 것을 코난이 알아채게 됩니다.
지난 번 극장판부터 괴도 키드가 중심인물이 되면서 키드와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가 새로운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도 연장선으로 큰 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난번처럼 캐릭터에 대한 설명보다는 사건에 좀 더 집중하고 또 다른 소년 탐정 핫토리의 등장이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언제나처럼 이번 작품도 실망감 없이 튼튼한 미스터리 구조를 자랑하고 있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키드의 적극적이고 비중 있는 인물로 부각되면서 좀 더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시리즈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