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위스터스 포디 2차 했는데
제 옆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아빠와 같이 보러 왔더라구요.
아이들이 부모랑 볼 때 질문하고 답하는 소리 관크를 꽤 겪어 내심 걱정을 좀 했지만
조용히 잘 봐서 괜한 걱정했네 싶던 순간,
영화 중반쯤 되니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다리 떨기 시작..😱
포디 좌석 특성 상 옆의 움직임이 그대로 전달되며
영화와 상관없는 진동이 계속 이어지더라구요..ㅜ
참다참다 얘기할까 고민하던 중 멈추길래 다행이다 했더니
그 뒤에도 쿵쿵 바닥을 찧기도 하고 차기도 하고
좌석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계속..ㅜㅜ
그나마 마지막 바닥을 찰 땐 아빠쪽도 느꼈는지
아이에게 주의를 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일반관이면 저 정도는 걍 무시할텐데 포디는 무시하기도 쉽지 않아서 옆좌석 운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성격이 할말 다 못하는 편이다보니 평소엔 관크 당해도 참는 편인데 참다참다 그칠 기미가 안보이거나 정도가 좀 심하면 조심히 얘기하는 편이에요.. 무의식적에 하면 말 안하면 모를 수도 있다보니 이게 본인이 인지를 하냐 못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