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베테랑 4d 시사회 다녀오면서 시사회 동반인에 대해 고찰(?)해보았습니다.
저는 항상 시사회 당첨되면 한자리를 누구한테 줘야할지, 아니면 혼자 볼지가 고민됩니다.
대부분은 혼자 봐요. 한자리가 아깝긴 하지만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어색함 때문에 관람을 망칠 수 있으니까. 반면 지인과 약속을 잡으면 식사는 어떻게 할지, 영화가 마음에는 드는지부터 신경쓰이기 시작하니까 또 어쩔 수 없습니다. 또 혼자 보는 게 아니니 좌석이 너무 안 좋으면 안되니까 맘 졸이면서 일찍 가야 하고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치만 어제 시사회는 꽤 인기작이었고 더구나 4d라서 한자리를 버리지 말자 싶어서 누구에게 시사회 자리를 줄까 고심했어요. 마침 곧 만나자고 한 지인이 있어서 시사회에 초대(?) 했지만....역시나 혼자 볼껄 후회 중입니다.
그냥 조금 아는 사이라 정말정말 신경이 너무 쓰이더라구요. 시사회 당첨 본인인 내가 일찍 갈수 없어서 좌석도 별로였고 지인인 그분은 4d도 처음이라 어색해하는 걸 상영 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도 코로 봤어요ㅋㅋㅋ 무대인사도 마음껏 발산하면서 즐겼어야 했는데 얌전하게 보았습니다 아아...집에 오니 정말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무코님들은 시사회 동반인으로 찐친만 부르는지 아니면 그냥 혼영하는 분들이 많으신가 궁금합니다. 여기서 한자리도 양도하는 분들이 있던데 대부분은 다 괜찮은 경험이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