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메박에서 <룩백>을 보았습니다.. 엔딩 후 관객분들간 언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압구정에 일이 있어서, 뒤늦게 매표소에서 드로잉카드를 받고
"안녕하세요 제가 늦었어요..15분이라도 보고싶어서 뒤늦게 입장합니다"
(표를 그 입장 해주시는 메가박스 크루님의 얼굴쪽으로 돌려서 드림(무코에서 배운..)
" 네 왼쪽 입장하시면 됩니다 ^-^" (with 손으로 가리켜 주시는 제스쳐)
------------- 제가 룩백에 들어갔었을 때는, 회상 장면이 있었는데요
이렇게ㅡ 바라보는 장면과 함께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있었습니다. 여러번 보았지만
뭔가 스케치한 붓터치와 함께 피아노BGM이 펼쳐질 때가 좋았습니다.
'참 일본스럽고 편안하게 따스한 행복한 봄 느낌이구나 '
하면서 속으로 생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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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TMI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저는 일이 보통은 *대중 없어서
보통은 손님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다는 선에서 그냥 맨 앞에 가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보는 편입니다.
" 저를 요상하게 보는 분 께는.. 가서 표를 보여드리고 늦게 입장하여 제가 영화에 방해가 되었던 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편..
*(시간이 변동이 많고, 끝나는 시간에 연장추가 근무 등을 당일 1~2시간 전에 결정되고 거절할 수 없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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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앞에서 나가는 관객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보셨을까 하면서, 4분정도 나가면서 엔딩의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번째 관객 커플 분 중 남성관객이 갑자기 '법규; 凸를 머리위로 치켜들고 누군가를 향해
저격하는 듯 맞짱 신청을 하셨습니다.
저는 놀라서, 그의 눈이 향하는 관객을 쳐다보았는데 아무래도 엔딩 크레딧을
동영상으로 간직하고픈 분에게 그러는 거 같았습니다. 극대노하셨나부다 .. 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밖에서 나와라고 손짓을 하면서 기다리셨습니다. 그래서
오지랖으로 가서 싸움나면 말려야겠다.. 하고 가서 그분을 가까이서.. 뵈었네요..
"아구.. 싸우지 마셔요 화가 나셨나봐요.. 진정하셔요"
다행히 여친분께서, 말리셔서 그 남친분께서는 퇴장로로 나가셨습니다.
메박 직원님도 여자분이셔서 그런지, 이러한 싸움 신청을 보시면서도 별다른 중재는 못해주셨던 거 같아요
(실제로 싸움이 일어날지를 알 수 없고,
미국 드라마 같은 갱스터식의 손가락 욕을 하는 거를 실제로 보면 당황스러울 거 같네요)
어제 무코님께서 (글로) "엔딩 크레딧때는 조용히 해주시지 않을 거면 나가시는게.."
얘기해주신 상황이 그대로 현실에서 일어나게 되니 저로서는,
당황스러움과 영화보는 분들이 좀 예민하신 건가.. 아니면 저분이 대화하면서 영화를 보셨나?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들 관크땜에 화도 많아져서 저렇게 싸움나나봐요
저도 올해 옆옆자리 관객과 말다툼 잠시 하다가 영화본 기억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