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음악의 진정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악에 담긴 진정성을 논하자기엔 몇몇 씬을 뮤비 감성의 짧은 몽타주로 때워버려서 음악에 담긴 진심은 휘발되는 감이 있고
결국 관객들은 음악이 미치는 피상적인 영향 위주로 보게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만듦새 자체의 아쉬움은 분명히 남습니다만, '음악의 가치'를 전하기엔 충분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음악이라는 세계 공용어를 공유하며 한 공간의 공기가 바뀌는 순간을 인상적으로 묘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OST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여서 만듦새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