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내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드라마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21년에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이미 그래미에서 최우수 신인상부터 팝 앨범 상 등 3개 부문을 데뷔 앨범으로 수상을 했고 2집 앨범은 수상을 실패했지만 꽤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션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모 가수가 자신 앨범 타이틀 제목에 로드리고 이름을 사용하고 뮤비에 무단으로 사진까지 사용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어찌됐든 꽤나 유명한 가수지만 국내에선 인지도가 많지는 않아서 저도 한 두곡 정도 빼면 노래는 잘 몰랐는데 들어보니 좋은 곡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돌 느낌이 많이 나는 가수다보니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 같은 무대 매너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객석에는 중국이나 동남아 쪽에서 방문한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아서 공연 중간중간 소리치는 팬들 사이로 외국어가 굉장히 많이 들렸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공연 티켓값이 우리나라보다 경제적 여건이 안좋은 동남아 지역 공연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서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실제로 올 12월에 아시아 투어를 하는 찰리푸스도 국내 공연은 아직 티켓팅 일정이나 가격이 오픈되지 않았지만 일본 공연의 경우 가장 좋은 좌석이 88만엔이라고 하죠.)
어찌됐든 어제 올렸던 글에서 말씀드렸던거처럼 원래 계획에 없던 공연이었는데 운좋게 좋은 자리를 잡아서 가서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노래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지금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에놀라 홈즈 등에 출연한 루이 파트리지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꽤나 잘 어울리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