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재가 소재인 만큼 마냥 밝지는 않지만 현실적이면서도 경쾌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한국사회의 모순인 유교 꼰대의식과 오지랍의 포화속에서 꿋꿋이 우정을 가꿔온 자유연애주의자(?)인 여성과 게이의 연대가 꽤 흥미롭게 펼쳐졌습니다.
2.무거운 소재를 상업적으로 잘 표현하고 풀어간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너무 연대기 구성으로 사건나열중심에 많은 걸 담을려다 보니 캐릭터가 좀 피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주인공의 서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던게 영화 끝까지 나오지 않아서 좀 황당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3.생각보다는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이런 소재를 무겁지 않고 상업적으로 잘 풀어낸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강추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동성애 소재의 상업영화라 소재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볼만한 청춘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