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에서 진행한 시사회 이벤트 당첨으로 보통의가족을 보고 왔습니다
무대인사도 있었어요!!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배우 얼굴이 모두 검은빛이었기 때문에 목소리로 구분했어요 ㅎㅎ 쉽게 뵐 수 없는 배우들이 앞에 있는데 얼굴을 못봐서 너무 아쉬웠어요
시놉에도 나오고 예고편에도 나와서 예상하셨겠지만 보통의 가족이란 영화는 자녀의 잘못으로 인해 부모들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예요
이야기가 매끄럽게 잘 흘러가서 몰입이 잘 됩니다
저는 무거운 주제지만 지루하지 않아서 근래 본 한국영화 중에선 제일 나은거 같은데? 생각을 하면서 봤어요
이 영화는 감정이입을 얼마나 하냐에 따라 영화를 보고난 뒤 평이 달라질 것 같아요
시사회를 같이 간 친구는 자녀가 있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평소와 달리 너무 심각하더라고요
자기가 애키우는 입장에선 생각이 많아지고 기분이 무거워지는 영화라며 영화를 기분 전환하려 보는 자기에겐 좀 안 맞는 영화였다고 하더라고요
귀갓길에도 기분 정화가 쉽게 안되는것 같아보였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던져서 빠져나오게 시도해야 했죠 ㅎㅎ 전 영화 보고나서 같이 본 사람이랑 어땠는지 말하는걸 좋아하는데 둘이 있는데도 굉장히 쓸쓸한 귀갓길이였습니다 ㅎㅎ
보통의가족이란 영화는 상황에 따라 입장에 따라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는 영화 같아요
저는 참 좋았고 잘 봤기 때문에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하지만 같이 본 친구 반응을 보니 가벼운맘으로 추천하기는 좀 어려워요
먼저 본 입장으로 조언을 한다면 입장이나 상황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보러간다면 감상평 이야기하기 편할것같아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