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시리즈는 볼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요(˃̣̣̣བ˂̣̣̣)
배경이 유독 현실적이어선지 살인 행위를 볼 때 스트레스를 좀 받거든요. 범죄자는 극에서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근데 아서는 너무... 너무 많이 설명되어요. '내가 살인자에게 연민을 느끼다니...'와 '아니 근데 아서 인생이 너무 뭐 같잖아ㅜ'의 반복ㅋㅋㅋ큐ㅠㅜ
그래서 영화 제목부터가 <조커>임에도 아서의 첫 살인에서 저 혼자 애절했어요. 님아... 그 길을... 그 길만은 가지 마오...🥹 저지르는 순간 아서의 그 모든 불행과 불운이 살인의 핑계가 되어버리는 거 같아서요ㅜ 살인이 아니었대도 모녀만 사는 곳에 무단침입한 남자가 가련하게 느껴지는 게 개인적으론 좀 불쾌하기도 했고요. 하 아니 그래도 애(아님) 인생이 너무 기구하잖아아악❗️
그 기조가 2편에서도 이어지는데, 특이하게 플롯의 많은 부분이 전복되더라고요? 과거를 회상하면서 부정하는 데 법정물이라는 장르를 차용한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호불호 갈릴 만한 뮤지컬 부분도 저는 좋았어요. 1편에서의 일부 과장된 행동들이 확장된 느낌? 그래도 여전한 건 '아서 플렉'자체를 봐주는 사람의 부재ㅠㅠ 비난하는 자들과 추앙하는 자들 사이에서 본인을 이해한다는 한 마디에 바로 사랑에 빠진다는 게...왈칵... 아서 불거진 등뼈 볼 때마다 밥 사주고 싶었어요...... 재키 죽어......
간단하게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뚱글된 거 보면 엄청 몰입해서 잘 봤나 봐요. 졸아서 놓친 부분이 있어 아쉬웠는데 #무코스토어 에서 전용 관람권 구매해서 잘 이용했습니다🫶 스엑관에서 화면에 감싸지는 느낌 너무 좋아요ദ്ദി ᵔ ᗜ ᵔ
스엑으로 2차하고픈데 2주차부터 심야 한타임으로만 배정해서 시무룩..😔 담주 아직 안 나온 스엑 시간대만 기다리고 있네요ㅋ
저도 감싸지는 느낌의 스엑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