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너무나도 미스테리한 인물 그리고 그게 영화의 전부였습니다.
아무 의미없이 무표정한 얼굴만 롱테이크로 잡아대는 것에 질려버렸습니다.
아무 변화 없이 정지해있는 롱테이크가 슬라이드쇼와 다를바가 무엇일까요
롱테이크로 시간낭비 할 바에 좀 더 의미있는 컷이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의도적인 모호함이 아니라 미스테리한 설정만 잡아놓고 그 인물을 설득할 능력은 없는 무능함이 보였습니다.
모든 행동의 이유가 설득되지 않는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단순히 간지나보이는 설정만 다 갖다붙인 자캐로 보였습니다.
영화랑 기싸움하다가 결국 포기한 저는 두뇌활동을 그만둔채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고
그 시점부터 스릴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