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넬과 아다마>를 봤습니다.
처음엔 사진 첫번째의 로맨스포스터에 혹해서 그냥 봐야겠다 했던 건데 영화를 다 보고나니 두번째 바넬포스터에 마음이 찌릿하네요.
영화가 꽤나 느린 템포로 잔잔하고도 차분하게, 철학이 묻어나는 약간은 설화같은 스토리를 진행시키는데 여성인 바넬에 초점을 두고 현실적인 상황들을 보여줘서
첫포스터만 보고 판타지같은 로맨스물인가 싶었던 추측은 초반 이후에 무너졌지만
보편적인 정서와 함께 살짝 환상과 아프리카 특유 분위기를 곁들여서 그래도 조금은 인상적인 영화를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마전에 본 <이오 카피타노>도 그렇고 아프리카 영화들은 일상과 밀접하게 환상을 잘 접목시키는 것 같단 생각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