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 심규선 님의 공연을 봤습니다. 특히 시적이면서 애절한 노래로는 진짜 유일무이한 톱클래스 가수라고 생각해요.
'밤의 정원', '화조도', '아라리', '야래향' 등등... 작년에 롯시에서 콘서트 실황 영상으로만 봤던 아쉬움을 이번 라이브 무대 접하면서 소원 풀었습니다ㅎㅎ
심규선 님이 마음이 여리셔서 노래 부르면서도 울고 앵콜에서도 펑펑 울고... 조금만 톡하고 건들어도 눈물샘 터지나봐요. 그런 감수성이 있으니 저런 노래들을 쓰실 수 있는건가 싶네요.
이거 보러 버스 4시간 반 타고 와서 공연만 보고 다시 4시간을 내려갑니다... 심규선 님이 더 크게 흥해서 지방 공연도 내려올 날이 오길 바라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