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덕이신 무코님들 캣츠 내한 어떤가요?

저는 뮤덕은 아닌데요..
뮤덕들 사이에선 그렇게 인기있어하는 뮤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스토리가 딱히 있는 건 아니긴하니까요.. 그래도 젤리클석 구하신거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뮤지컬을 평소에 보고 좋아하셨다면 한번쯤은 보라고 하겠지만... 아니라면 딱히 추천하지않습니다. 유명한 작품은 맞으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뮤지컬감성과는 멀어서 후회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뮤덕이고 내한 캣츠 n차 관람자이지만... 주변에 절대 추천하지않는 뮤지컬입니다 ㅎㅎ

스토리적으로는 빈약하지만, 고양이 묘사를 실감나게 하는 배우님들의 연기와 퍼포먼스만큼은 충분히 관극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저한텐 인생 뮤지컬이지만 호불호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공연 마치고 나가는데 어떤 관객분이 '서커스같은 느낌이네' 하시는게 이해는 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자막이랑 무대를 같이 보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ㅜ
그래도 보신다면 대사가 있는 공연은 아니니 넘버들 가사라도 알고 가시는 편이 나을거에요!!

저한테도 인생 뮤지컬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뮤지컬이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라이센스를 선호하는데 이 작품은 내한을 추천드리고요. 일반적으로 이런 해외 투어팀 실력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데 대신 공연을 그만큼 많이 해서 고인물일수록 고양이 연기가 더욱 좋거든요. 저는 추천하는 공연인데 스토리텔링이 있는 극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겐 잘 안맞는거 같아요. 스토리를 보는 작품이 아니고 매 넘버마다 발휘하는 극의 아이디어와 춤과 노래를 즐기는 공연이에요~ 젤리클석에서 보면 좋긴한데 정 안되면 최대한 앞쪽에서 보시는게 좋아요~ 저는 추천드립니다!!

다른 뮤지컬 때도 자막 제공에 미리 넘버 충분히 듣고 이해해서 가면 충분히 괜찮게 즐길 수 있었어요. 실제 현지 공연도 막상 오랜 뮤지컬은 회차 마다 수준이 들쑥날쑥이니까 국내에서 보는 것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인생 첫 뮤지컬이 캣츠내한이었고 그땐 참 좋았었는데...몇번 보니 스토리가 있다기보단 캐릭터 나열이 전부이다시피해서 지루하긴하더라고요. 몰아서본건 아니고 가끔 올라오면 한번씩 보는거였는데도 아 이건 내취향이 아니구나 싶더란.. 하지만 한번도 안보셨다면 추천!입니다. 캣츠는 라이선스보다 내한공연이 더 좋았어요. 가능하면 젤리클석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