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중인 저는 1월 31일에 2학기가 끝납니다! 근데 학기의 끝이 얼마 안 남았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다음주까지 3500자 보고서를 쓰라는 과제를 내주는 바람에 제 주말이 날라가게 생겼습니다;;;;;;;
사실 이 교수님은 1학기 때 제가 들었던 수업 중 가장 최악의 교수님이어서 2학기 수강신청할 때 이 교수님 수업을 피했는데..................... 제가 지금 듣고 있는 수업 중 하나가 이 교수님이랑 콜라보(?) 수업을 하는 바람에 정말 의도치 않게 1학기 최악의 교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지만, 일주일 동안 3500자 보고서를 그룹으로 쓰라는 과제를 내면서 학생들 단체로 멘붕이 왔습니다;;;;;
심지어 1학기 때 이 교수님 수업 들었을 때 그룹으로 3500자 보고서를 쓴적 있지만, 이때는 한달이라는 시간을 주셔서 괜찮았지만 지금은 한달도, 2주도 아닌 일주일 동안 3500자를 쓰라고 하니................... 그나마 그룹으로 활동해서 다행이지, 혼자서 3500자를 쓰라고 했으면 큰일날 뻔했네요.
지금은 이게 어이없을지 언정, 아직 대학교를 1년밖에 안 다녔고 이후에 이보다 더 심한 일을 많이 겪을 수 있기에 그냥 운이 안 좋은 경험으로 간직하려고 합니다. (하............. 이번주 주말 영화 계획 다시 짜야겠네요)
그나저나 제 사촌누나한테 이 얘기를 하니까 저희 사촌누나는 혼자서 5000자 이상 보고서 쓴 적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경험은 나중에 졸업논문 쓸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보고서 잘 작성하라고 조언 및 위로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