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급전이 필요한 것도 있어서 저번달에 한 번 갔다가 식겁한 쿠팡단기알바에 다시 신청했습니다. 저번주 목요일, 토요일 이렇게요.
가기는 싫었지만, 소위 금융치료라고 돈은 즉각즉각 일한 담날에 넣어주니까요. 그래서 신청하고 여느때처럼 전날 오후에 안내문자오고, 즉각 회신했지요. 그러고 나서 두시간뒤에 채용확정문자가 온겁니다.
그때 유령보기 전이라서, 속으로 왠일로 빨리 확정됐나..이러면서, 한 번 나왔다고 그런가..이렇게 생각했지요. 근데, 문제가 생긴겁니다.
요즘 불면증에 시달려서 잠을 거의 오후 두시 이후에 잤다가 밤에 깨는 엄청 야행성 체질로 바껴서 스트레스받고 있거든요. 정말 제정신이 아니죠.
그래서 수요일에 일부러 영화 두편 본거구요. 일찍 자야지하면서 누웠는데...잠이, 잠이 안온겁니다.결국은 담날 오전까지 잠을 못자서 두통이 올 지경이 된거죠. 오후에 쿠팡 일하러 가야 하는데 말이죠.
진짜 진짜 고민하다가,안되겠다...거기가면 영혼빼고 일해야하고, 몸도 주체못한다싶어서 확정문자안내대로 출근취소가능시간 두시간전에 취소요청문자줘서 담당자 확인까지 받았지요. 그리고 토요일까지 취소했구요.
그다음에 일요일부터 신청했는데 말이죠. 그저 반려되었습니다. 안내나 다른 블로그, 지식인 글에는 취소가능시간만 안넘기면 패널티안먹인다 하는데 말이죠. 이게 패널티먹은 것 같네요. 미친척 하고 목요일에 갈 걸 그랬나싶습니다.
정말 케바케라고 결근해도 출근확정되고 그런다하던데 말이죠. 출근확정뒤에 취소도 채용 후순위에 밀리는가 보네요..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