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룡팔부: 교봉전> 보고 왔습니다. 액션에 대한 평이 자자하기도 하고 견자단께서 내한도 하셔서(아침마당은 볼걸 그랬는데 못 챙겨봤네요 ㅠㅠ) 고민 끝에 보러간건데요.
그래서 액션이 어떻길래 봤는데... 진짜 쩔더라고요. <범죄도시2>에서 마동석이 주먹 한번 내지를때 마다 무슨 건물 철거하듯 우렁찬 그 타격감과 <마녀>에서 방금 뭐가 지나간거지 싶은 현란한 판타지 무술을 합쳐놨습니다. 여기에 분명 CGV 일반관에서 봤는데도 돌비시네마 뺨치는 쩌렁쩌렁한 액션 사운드까지(물론 이것 때문에 너무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좋았습니다.
다만 이야기는 서로 얽히고 섥히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부분도 있어서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한번쯤은 극장에서 봐야되지 않나 싶네요.
사실 전 이걸 보기 전에 주성치 영화에 좀 꽂혀서 <무장원 소걸아>를 한번 봤는데, 거기에 나왔던 무협 용어 몇몇이 여기에도 나와서 살짝 반가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