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특유의 가벼운 분위기와 유머는 사라지고 스타워즈 보는줄 알았습니다..
양자영역도 독특한 분위기가 아니라 그동안 영화로 자주 접했을 우주공간처럼 보이고
그 안에 있는 구성원도 액체괴물 말고는 그냥 사람이 인형탈 쓴 느낌이고
캉은 왜 이렇게 무기력한 빌런으로 만들었는지?
쿠키에 나온 그 수많은 능력자 캉들이 퀀텀의 캉을 못 죽여서 유배시켰다고 나오는데..
고작 양자영역 주민+개미떼에 당하는거 보고 쿠키에 나온 캉들은 대체 뭐한건데?
싶을 정도로 너무 어이없게 당해버렸네요.
저는 차라리 일회성으로 퇴장한 모독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페이즈5를 여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안고 작품을 만들었을텐데 이쯤되니 마블이
본인들이 설정한 멀티버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듯한 모습이네요.
가오갤3편도 나오면 보겠지만 그마저도 별로라면 마블 작품들 아예 하차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앤트맨 3편이었습니다.
< 관크 >
돌비로 보려다 오티 소진됐다길래 근처 일반관에서 봤는데..
영화 시작과 동시에 입장한 커플 제대로 관크였습니다!
앉으면서 다 들리는 소리로 속닥거리길래 처음에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영화 상영
내내 뭔 할 얘기가 많은지 역시나 다 들리게 영화 끝날때까지 수시로 속닥속닥 대화를....
게다가 새우깡 가져와서 이걸 입에 넣고 먹는게 아니라 앞이빨로 먹는건지 오독오도독...
봉지소리 부스럭부스럭..그 와중에 또 둘이서 속닥속닥...어우 제대로 관크당했습니다.
영화 끝나고 새우깡 봉지 바닥에 버리고 가는 마무리까지...캬~!!
관크 콤보 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