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매한 영화 기반 서사 앨범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무코 가족 여러분!
거진 10년정도 인디씬에서 밴드 음악하는 사람 입니다. 영화도 많이 좋아해서 무코에 글도 종종남기고..ㅎㅎ
이번에 저희 밴드 파이프립스의 정규 1집 <Fable for Nobody>가 발매되어 소개드리려 왔습니다!
앨범 소개
총 10트랙으로 구성된 서사형 컨셉 앨범입니다.
각 곡은 하나의 영화 제목을 차용했고, 그 영화가 가진 정서와 인물의 감정을 음악 안에서 풀어내려 했습니다.
*사용된 영화: 블랙스완 / 레이징 불 / 트레인스포팅 / 베이비 드라이버 / 두더지 / 졸업 / 도그빌 / 소나티네 / 매그놀리아 / 미스터 노바디
서사 구조
이야기는 공연장을 나선 한 인물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무대의 열기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오지만, 곧 반복되는 일상과 감정의 마비, 자신에 대한 불신 속에서 점점 무너져갑니다.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는 마음에 몸을 움직이지만 그 끝에서도 확신은 없고, 오히려 억눌린 감정이 폭발한 뒤에는 깊은 허무와 정적만이 남습니다.
결국 그는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고, 공연장의 문 앞에 서게 됩니다.앨범은 이러한 흐름을 10개의 트랙으로 따라가며, 화려한 서사보다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쌓여가는 감정/어디에도 닿지 못하는 단절/그리고 막연한 탈출 욕구 같은 정서를 따라갑니다.
우리 모두가 느끼지만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음악 안에서 조금이라도 구체화해보고자 했습니다!
음악적 특징
로파이하고 거친 질감의 밴드 사운드 위에, 영화 대사 샘플링과 다양한 효과음을 덧입혔습니다.
사운드는 개러지/인디록/포스트 펑크 계열에 가깝지만 각 곡이 모두 장면처럼 구성되어 있어 영화적 흐름을 의식하며 만든 앨범입니다.
뮤직비디오
타이틀곡 MV는 실험영화 감독님과 함께 제작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앨범 전체의 서사와 감정을 확장하는 또 하나의 시청각적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앨범, MV, 해석본 모두 아래 링크트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한 곡이라도 귀에 닿는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영화 이야기 자주 나누러 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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