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한 서치2를 보고 왔습니다. 1편 개봉당시 굉장히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이번 2편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1편만큼 엄청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1편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컴퓨터 화면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었는데 이번에도 그 몰입감이 여전했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시간이 가는줄 몰랐는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벌써 1시간 50분이 지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1편처럼 처음에 주인공과 부모님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갈등을 간단히 보여주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점부터 중간중간 복선을 서서히 깔고 중후반부에 터지는 반전과 결말은 1편 못지않게 완성도 있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1편를 봤을 때도 인터넷은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는 인터넷이 더 발전한 상황이라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도 "저런것도 가능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현재 제가 누군가에게 감시당하는 기분도 드는 엄청난 오싹함이 느껴졌습니다 ㄷㄷ
또 한편으로는 1편에서의 반전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주변인 중 한명을 엄청 의심했었는데 중반부에 나온 내용을 보고는 울컥했네요 (이상하게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모님 관련 내용 보면 왜 이렇게 울컥하는 느낌이 드는지🥲).
결론적으로 시간이 빨리 지나는 것을 느끼고 싶거나 재밌는 영화가 보고 싶으시면 이 영화를 강추합니다👍👍👍👍👍
아무리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 해도 영화를 보다보면 "저런 것도 가능했어?"라는 생각도 하면서 인터넷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느끼게 될것 같네요🥶ㄷㄷ
한줄평: 나도 구글 설정 들어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