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62371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개인적으로 '너의 이름은.' >>>>>> '스즈메의 문단속' >>>>>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 답게 작화는 정말 끝내줍니다. 아름답고 눈부신 풍경도 벽지와 포스터로 소장하고 싶은 정도입니다. 

 

 스토리는 판타지에 가깝지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상당히 이상하게 보이거나 반감을 불러올 수 있을만한 부분도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서 이 부분은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그외 문단속이라는 것을 다룬다고 하니, 재미 있는지 의심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긴장감도 있어서 짜릿했습니다. 빠른 템포로 서사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스토리이었습니다. 전혀 주고 싶은 메시지도 좋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으나... 디테일이 없습니다. 

 

 '이 캐릭터가 왜 이 행동을 하는지'

 '이 캐릭터에게 왜 이런 변화가 생기는지'

 '이 두 캐릭터 사이의 감정이 왜 이런 상태인지'

 '이 설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설정인지'

 

 더 깊고 자세한 설명을 하기도 전에 빠르게 다음 챕터로 넘기기 때문에, 이 영화는 갈 수록 의문점만 더 생기게 하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사실 관객으로서 결말을 보면 분명 감동하거나 울어야 하는데, 최소한 저로서 그런 감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설명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좀 허술해도 괜찮다 싶으면 추천해드립니다. (솔직히 스토리 빼고 완벽했습니다)

 

 추가: 포스터가 대놓고 결말을 스포하는 작품이 많지 않은데, '스즈메'는 그 중 하나입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파워핑크걸 2023.02.26 00:04
    정말 극공감합니다ㅎㅎ 그런게 부족했어요.3시간짜리 영화가 되도좋으니 설명해달라!추가해라!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35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5216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7621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0845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918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468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4869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2971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4] update 아맞다 2024.10.18 37465 36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60143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4274 13
영화잡담 이건 누가 당해도 빡칠것같네요.. newfile
image
09:21 74 0
후기/리뷰 (노스포)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봤는데... new
09:12 85 0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궁금증 (강스포일러 포함) [6] new
profile W
08:55 196 0
영화잡담 <거룩한 밤: 데몬 헌티스> 프리퀄 웹툰 공개 newfile
image
08:45 141 0
영화정보 [스마일 2] 북미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2] newfile
image
08:33 244 3
영화정보 [명탐정 코난 : 1000만달러의 펜타그램] 10월 30일 4DX 개봉 [5] newfile
image
08:02 384 0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newfile
image
08:01 137 0
영화정보 송강호 박정민 [1승] 1차 포스터 [5] newfile
image
08:00 509 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11] new
02:40 970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2] new
02:28 251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1] new
02:18 183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2] new
01:13 402 2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5] new
01:04 367 1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2] new
00:37 997 5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1196 13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204 1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9] new
23:33 383 6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743 6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1] newfile
image
23:13 1291 10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554 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