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간만에 시장에서 떡볶이, 튀김, 순대등 총 9000원어치를 오랜만에 사먹었습니다.
전날에 서진이네를 보니까 간만에 분식음식들이 땡긴 겁니다. 몇달만에 간거라 1인분 금액이 올랐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가격은 그대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좌판대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긴 하던데..
문제는 집에 와서 펼쳐서 먹는데..예전의 그맛이 아니더라구요. 튀김은 언제 튀긴건지 다식어서 질길 지경이고, 순대양도 확실하게 줄었구요. 심지어 튀김도 6개 주문한것 같은데, 1개가 모자르게 넣었구요. 거기다가 전체적으로 전보다 맛이 없네요. 전에는 튀김주문하면 간장도 넣어주더니 말이죠.
전체적으로 서비스저하가 느껴진겁니다. 즉, 가격인상대신 그렇게 된거죠.
그래도 그것도 어디냐하며, 몰려든게 좀 씁씁하긴 하네요. 어제 먹고나서는 앞으로 돈낭비는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저렴하지만, 다식고 질긴 튀김을 씹을 때는 기분이 정말 안좋더라구요. 역시나 시장바닥은..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요즘은 예전과 양이 비슷하다? 질이 떨어지고
가격은 같은데? 양이 적어지고
마구 가격을 올릴 수 없으니까 다른 방법들을 이용하는 느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