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글입니다.^^;;
영화 'EO'는 당나귀의 여정(?)을 그린 영화라서 당나귀 사진 가져왔어요~ 딱 EO랑 닮았네요^^;;
관람후 첫 인상은 '쉽지 않다' 입니다 ㅠ
난해하다고 까지 말할수도 있을듯해요.
아마도 동물의 마음을 다 알 수 없다는... 그런 느낌을 주려한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기에 글을 써보는데요. 당나귀의 외모에 느껴지듯 어딘지 모를 초라함과 안쓰러움이 있어요 ㅠ
극중 말의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그들을 바라보는 EO의 시선이 참 애잔합니다 ㅠ 외모도 저러한데 상황까지 그러니 참..ㅠ
좋은 감정을 안겨주는 영화는 아닐거라 봐요.
불쌍함... 소외감... 외로움... 열등감... 두려움...
인간의 감정이긴 하지만 이런 안좋은 감정들을 EO도 느끼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나름 지능있고 똑똑하지만 외모적 열등해 보이는 당나귀의 시선을 통해 인간 세상을 비춘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뭔가... 등장하는 인간들을 관찰하고있는거 같은...
도움이 되는 인간이 있는반면 그렇지 못한 인간도 있지요... 인간세상에서 동물은 살기 쉽지 않은듯 합니다. 에효 ㅠ
( 난해하기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드네여 ㅠ)
특히 붉은색 빛이 자주 등장하는데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와서 더욱 불안하게 만듭니다.
1회관람으로는 이 영화를 이해하긴 쉽지 않아보이네요. 제가 당나귀가 된다면 알 수 있으려나요..^^;;ㅎ
조금은 시적인 연출에 동물중심 영화라 흥미를 잃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당나귀 안쓰럽 ㅠ
끗!!~
그리고 말 바라보는 이오 눈빛이 진짜로 슬퍼보였어요ㅠ 인간의 시선이겠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