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스파이는 능력은 최강자지만 성격은 제로인 스파이 'JJ'가 핵 유출 임무를 막기 위해 어느 가정의 집을 몰래 감시하다 그 가정의 딸 '소피'에게 들키면서 유출 안한다는 조건으로 소피 역시 스파이(?) 일을 하게 된다는 코미디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 MCU의 드랙스와 똑똑똑의 레너드로 유명해진 데이브 바리스타가 출연한 점에서 기대를 불러왔는데 의외로 바리스타 뿐만 아니라 소피를 맡은 아역 배우 클로에 콜맨의 연기도 볼만했습니다. 위 시놉시스만 보면 소피가 히로인(여성 영웅)이 되기 위한답시고 민폐짓을 벌일까봐 불안했었는데 정작 얄미운 장난은 한두번만 쳤을뿐, 은근 센 카운터나 말빨력 지리는 디스를 선사해서 이를 본 바리스타 처럼 보는 내내 놀랐습니다. 이와중에 이런 장르의 클리셰를 꺼내가며 웃음 코드까지 챙기는 모습에 도저히 연기력을 혹평 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데이브 바리스타도 좋았습니다. 스티븐 시걸이나 아놀드 형님 처럼 얼굴 연기를 못하는 배우지만 이걸 영화 캐릭터로 엮어내어 오히려 몰입감 있게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영화에서 필요한 감정 연기도 아쉬움 없이 보여줘 좋았는데 그중에서 댄스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외에 얼떨결에 JJ와 함께 임무를 맡은 바비의 배우 역시 약간의 민폐만 아니면 연기나 캐릭터성이 좋았으며 이 셋 덕에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그것뿐, 이제 완성도를 꺼내서 비록 코미디가 메인이라는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너무한가 싶을 정도로 액션이 없습니다. 예고편에 있는 게 다라 100분 중에서 액션 비중은 1/10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배우들이 캐리해서 그렇지 진부한 소재와 예측 가능한 유머들(근데 클로에 콜먼 담당은 예외더라고요.)이 있어서 만약 위 배우들이 아니었음 진작에 망할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말해 이런 배우 덕분에 습작에서 평작이 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별점: 2.5/5
*이 영화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게 전단지였는데 전단지 뒷면의 배우 소개글 중 클로에 콜맨에다 '아바타2_곧_슈퍼루키'그러나 아바타는 2년 반 이후에야 왔고.... 라 적혀있는데 정작 아바타 2에서 배우의 모습은 커녕 비슷한 모습조차 본 적이 없어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IMDB를 통해서 아역 로아크를 맡았다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출연시간은 1분 남짓이고 어렸을때이니 후속작엔 출연 못한다는게 아쉽네요.
그러나 대신 이번달에 개봉 예정인 던전 앤 드래곤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기에 그 영화를 기다리는 중 입니다. 과연 저때의 미친 존재감격인 연기를 또 한번 보여줄수 있을지...
(와중에 데이브 바리스타의 소개글도 웃기다.)
어떤 영화인지는 기억이 안 나고 덩치 큰 스파이만 떠올라
드웨인 존슨 필모 중에 엄청 뒤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이젠 또 그 장면이 어떤 장면이었는지를 까먹었어요😅
아역 배우가 간호사 엄마랑 같이 살던 아파트에서의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ㅎㅎㅎㅎ
여튼 아역배우 연기 참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